이번 대회에는 메카트로닉스·기계설비 CAD·전기설비·용접Ⅰ(C02 용접)·용접Ⅱ (특수용접) 등 5개 부문에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총 10개사 109명의 기능인이 역량을 겨뤘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협력사의 우수 기능인들도 참가해 삼성과 협력사의 우수 기능인력 발굴, 육성 및 교류의 장이 됐다.
노동부장관상이 수여되는 금상에는 직종별로 총 3팀을 선정했다. 특별상은 협력사인 하나마이크론과 라임시스에 돌아갔다.
송지오 삼성전자 고문은 “기술 개발은 기능인의 손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여기 모인 기능인들은 삼성의 미래에 꼭 필요한 중요한 인재”고 말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협력사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협력사의 기능역량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후원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삼성과 함께 대회 종목 중 하나인 메카트로닉스 직종 개발과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추진해오던 기능경기대회를 2008년부터 '삼성기능경기대회'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고용노동부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민간 기능경기대회로 선정돼 국내 우수한 기능인력 발굴과 양성에 기여해 왔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내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테크윈은 기능 훈련센터를 두고 국가대표 선수를 훈련시키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4년간 기능대회 출신 인력을 345명 채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마이스터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장학생을 100명 이상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