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 18일 소집...2회 연속 8강 진출 도전

입력 2011-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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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U-20 대표팀은 18일 오전 11시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 29명을 소집해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소집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성격이 짙다.

수원컵에는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 확정된 우루과이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등 3개국이 초청을 받았다.

U-20 대표팀으로서는 올해 FIFA U-20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르는 셈이다.

이광종 감독은 “수원컵 대회에서 U-20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국 전력을 탐색하는 한편 대표팀 최종 엔트리(21명)에 들 선수들을 추릴 생각”이라면서 “7월에는 지동원(전남)과 해외파 선수들까지 포함해 최상 전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국내 프로축구에서 뛰는 K리거와 대학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2009년 이광종 감독의 지휘 아래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광양 루니’ 이종호와 미드필더 김영욱(이상 전남 드래곤즈), 윤일록(경남FC)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또 2009년 U-20 월드컵 8강 진출 주역인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과 수비수 김진수(경희대)도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선수들은 5월2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한 뒤 같은 달 3일부터 진행되는 수원컵에 출전한다.

수원컵 직후 해산되는 U-20 대표팀은 6월 개최되는 네덜란드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네덜란드 국제대회 때는 석현준(아약스)과 남태희(발랑시엔), 손흥민(함부르크), 이용재(낭트) 등 유럽파들도 부를 계획이다.

대표팀은 7월 파주 NFC에서 소집돼 막바지 훈련을 하고 나서 같은 달 29일부터 8월20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와 칼리 등지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2009년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대륙별 예선을 거친 24팀이 6개조로 나눠 16강 진출을 다투는 U-20 월드컵에는 한국과 북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4개국이 출전권을 얻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6팀이 출전하고 남미 대표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우루과이, 개최국 콜롬비아의 참가가 확정됐다.

북중미와 아프리카의 각 네 팀과 오세아니아 1팀은 5월까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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