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中 훈풍에 전반적 상승...日 도요타 악재로 ↓

입력 2011-04-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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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오전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은 점이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1.69포인트(0.43%) 하락한 9612.23으로, 토픽스 지수는 2.69포인트(0.32%) 내린 844.0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의 실적 전망 발표 연기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요타는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 발표에서 2011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0.9% 빠졌다.

일본 최대 반도체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2% 내렸다.

BoA 메릴린치는 지난달 11일 대지진 여파로 반도체 업계의 생산이 둔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노무라홀딩이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꺼리고 있다는 발언에 부동산개발주도 약세를 보였다.

다이와증권 캐피털 마켓의 다카하시 가즈히로 총관리자는 "투자자들이 롱(매수) 포지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수세가 강화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07포인트(0.04%) 상승한 3048.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O) 성장률이 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4%를 웃도는 결과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02포인트(0.01%) 오른 8803.75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64.36으로 전일 대비 5.44포인트(0.17%) 뛰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80.53포인트(0.75%) 오른 2만4194.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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