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의 합병상장 예비심사청구서가 통과돼 썬텔과의 합병상장이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국내에 상장된 스팩 중 최초로 비상장주식회사와 합병상장을 성공한 사례다.
승인을 통해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존속하고 썬텔은 소멸한다. 대신증권스팩은 썬텔의 주요사업인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과 정부 육성산업인 신소재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게 된다.
대신증권스팩은 지난달 16일 스팩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향후 대신증권스팩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되면 합병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한다. 이후 주주총회 소집을 통지하고 합병기일 및 합병신주 상장을 확정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김홍남 대신증권 IB솔루션본부장은 “증권업계 최초로 합병 예비심사청구서를 통과한 만큼 남은 절차도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