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뷔페식당 파크뷰가 한복을 입은 손님을 출입 거부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오후 "식당에 입장하려는 고객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호텔신라는 이날 출입 거부와 관련 "지난해부터 한복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음식을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는 뷔페 특성으로 인해 식당 내 고객들간의 접촉이 많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고객분들께 일일이 안내를 해줬으나 이번에는 식당 근무직원의 착오로 미숙하게 안내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호텔신라측은 다른 손님이 한복을 착용한 고객의 옷에 걸려 넘어지거나, 한복을 입은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옷이 밟히는 등으로 인해 고객들간의 불만사항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사과문 마지막에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조속한 시정과 함께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태가 커지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한복디자이너 이혜순씨를 직접 찾아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