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에 출전한 아마추어 유망주 정연진(21)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 프로로 전향한다.
2010 브리티시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인 정연진은 6일 "오는 14일부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프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친 정목화 씨는 "그동안 많은 준비 끝에 프로로 데뷔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스폰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당분간 호주를 근거지로 하면서 유럽 투어 대회에 주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진은 작년 6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125년 역사상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최고 성적을 내 '실버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