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제철에 대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딛고 고로 가동 정상화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근 판매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323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3% 감소할 전망이지만, 고로 자동 정상화가 빨라지면서 2분기 실적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로 정상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로관련 비용부담 축소 등과 함께 성수기 진입으로 철근 판매량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40% 가량 늘오난 45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로 가동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8868억원으로 상반기 7,741억원에 비해 14.6%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6610억원으로 기존대비 7%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