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나란히 中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1-04-06 10:44 수정 2011-04-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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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각각 신제품 발표회…스마트폰 등 IT·가전제품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2011 삼성 중국포럼'을 열어 풀HD 3D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 홈시어터 등 올해 선보일 라인업을 현지에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스마트 LED TV D8000, D7000 시리즈를 필두로 PDP TV 8000시리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을 내세웠다.

특히, 액티브 SG(셔터안경) 3D 기술의 우수성과 '스마트 허브'를 통한 스마트 검색,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집중 강조했다.

아울러 상하이 미디어그룹, 중국 대형 포털 SINA, 음악 콘텐츠 업체 TOM과 협력해 현지 고객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행사에서 "삼성 TV는 가정용 TV로도 훌륭할뿐 아니라 스펙터클한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돼 영화의 몰입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중국 TV 시장은 20%대 성장률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국 3D 및 스마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 모델로 8.49mm 두께, 116g 초슬림·초경량,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GHz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갖춘 갤럭시S Ⅱ와 8.6mm 두께와 470~595g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고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허니콤과 1GHz 듀얼코어 AP를 탑재한 갤럭시탭 10.1 및 8.9도 선보였다.

LG전자도 6~7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르메리디안 호텔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 대표, 노석호 LCD TV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중국가전협회 쟝펑(姜風) 이사장, 중국전자상회 왕닝(王寧) 상임부회장, 중국전자시각영상협회 바이웨이민(白爲民) 상임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 및 취재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 선보일 50여개 주요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시네마 3D TV 열풍을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3D 제품군을 대거 내놨다.

시네마 3D 스마트 TV(LW6500)와 초대형 72인치 스마트 TV(LZ9700) 등 6개 신모델을 공개하며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기술의 우수성과 한번 클릭으로 스마트TV의 모든 기능과 콘텐츠를 실행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의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고 LG전자는 전했다.

또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미(ME),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패드 등 스마트폰 시리즈도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전체 휴대전화의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스마트 가전'으로 손빨래 동작을 세분화한 6모션 기능의 드럼 세탁기, 4중 필터로 30분 내에 공기 중 세균을 99% 제거하는 양문형 냉장고, 자기위치 메모리 기능과 센서 감지 능력을 강화한 로보킹 청소기 등도 소개했다.

조중봉 대표는 행사에서 "'퍼스트 & 베스트' 전략으로 최고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겠다"고 했고, 쟝펑 이사장은 "중국 가전 시장의 프리미엄화에 LG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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