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12년 재선 출마의사 공식 표명

입력 2011-04-05 06:35 수정 2011-04-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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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시카고...선거자금 모금행사 시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012년 대통령선거 재선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1300만명의 지지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 2012년 재선을 위한 조직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재선 캠페인 착수를 공식화했다.

그는 "캠페인은 비싼 TV 광고나 엄청난 이벤트가 아니라 이웃, 동료, 친구들과 얘기하고 삼삼오오 조직화된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으로서의 일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1년여동안 캠페인에 전력을 기울일 수 없지만 선거운동의 토대는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재선 도전과 관련한 서류들을 이날중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선거관리위에 재선 도전 서류를 제출하면 오바마 선거캠프는 본격적으로 선거자금 모금을 시작할 수 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자금 모금액이 역대 대선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주내에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재선 캠페인 본부는 고향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짐 메시나가 시카고 본부를 지휘하며 2008년 대선 캠페인 핵심 멤버인 데이비드 엑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데이비드 플러프도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12년 대통령선거를 20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도전의 성공 여부는 침체된 경제 회복 여부,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이은 리비아 내전 개입 등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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