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경기 대화초등학교 등 전국 240개 초ㆍ중ㆍ고교를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청소년 금융교육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기관과 공동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교육 시범학교는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운영중인 제도다. 네트워크에는 금감원과 금융기관 2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시범학교 모집에는 금융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예상보다 많은 학교의 신청이 있어,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학교 수를 240개교로 확대 선정했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의 균형 있는 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학교 및 전문계 고등학교 등의 신청 비율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실시하는 대화초등학교 방문교육을 4일 시작으로 금감원에서 60개교를, 네트워크 참여기관에서 180개교를 분담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배정된 네트워크 기관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금융생활에 필요한 금융기초지식 등 4가지 학습주제에 대해 강의를 연간 4회 실시하고, 시범학교가 현장견학을 신청할 경우 네트워크 기관이 1회에 한해 학교와 협의해 은행박물관 등 금융현장 견학을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교육 시범학교 교사가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교사금융연수를 신청하는 경우 대상자 선발시 우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범학교 모집과 관련해 일선 학교의 금융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금융교육을 확대 제공함은 물론 금감원에서 개발한 초ㆍ중ㆍ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토대로 금융교육 표준 교재 등을 개발ㆍ보급하는 등 학교 금융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