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 프로야구가 2일 개막했다.
이날 프로야구는 9만5600명을 동원해 3년 연속 개막전 4개 구장을 모두 매진시켰다. 또 역대 10번째로 당일 4개 구장이 모두 매진됐다.
'슈퍼소닉' 이대형(LG)은 2년 연속 시즌 1호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형은 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 1회 초 첫 타석 볼 카운트 2-3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6구째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뜨렸다.
'두목곰' 김동주(35·두산 베어스)는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주는 잠실구장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5구 째 몸쪽 체인지업(134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득점과 타점도 두산 베어스다. 이종욱은 3회말 2번째 타석에 들어서 투수 앞 번트 땅볼로 3루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4개구장 통틀어 첫 득점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양의지는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득점, 이종욱이 1호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