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일 제주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53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27억 원 보다 약 2.1% 증가한 규모로,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물 산업 및 MICE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MICE산업은 회의산업(Meeting), 인센티브투어(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산업을 통틀어 말하는 사업이다.
이날 지경부는 제주상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현안 및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권은 광역 연계협력사업, 3D 융합산업 육성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현재 전력·통신·가전 등 168개 기업이 참여해 2395억 원을 투입,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올 한해 지능형 송·배전망, 에너지이용 효율화, 전기수송수단 기반확대 등에 23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05년부터 2012년 까지 329억 원을 지원하며,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실증 및 해상 풍력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그린 홈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및 보급융자사업’에 27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물 산업 및 MICE 산업에 2009년부터 2010년 까지 총 318억 원을 지원해 왔다.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산 맥주보리를 이용한 프리미엄 ‘제주 맥주’ 상품을 개발하고, MICE 산업과 관련해 관광·전시 상품 개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 기업의 제주지역 이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신설 및 증설 투자 촉진을 위해 2011년도에 57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 박영준 차관은 “제주 지역은 세계 최고의 관광자원과 연고자원을 갖고 있어 자연·문화·산업을 융복합 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다”고 하며, “관광레저·헬스케어·녹색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