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NKM’의 고형암(응어리가 있는 암)으로의 적응증 확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엔케이바이오는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석영 교수와 손잡고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케이바이오의 이번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연구자 임상시험’에는 책임연구자인 대전성모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석영교수를 필두로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김훈교 교수, 가톨릭의대 내학과교실 종양내과 학과장 강진형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므로 조기 발견 시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2기 이상으로 접어들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케이바이오는 앞으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항암제(Docetaxel)와 ‘NKM’의 병용투여를 통해 무진행 생존율 및 전체 생존율, 생존기간 연장, 반응률 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은 항암제(Docetaxel) 단독치료에 따른 기존 2.9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PFS)가 항암제(Docetaxel)와 NKM의 병용투여로 44명 환자의 평균 PFS가 4.3개월 이상이면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 중간 탈락율을 고려해 총 49명의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연구자 임상시험에는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곧바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자 임상이란 임상시험자가 신약 또는 허가(신고)돼 시판중인 의약품의 새로운 효능·효과, 새로운 용법·용량에 대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