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여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23일 타계

입력 2011-03-24 07:17 수정 2011-03-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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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만인의 여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테일러의 대변인 샐리 모리슨은 성명을 통해 리즈(엘리자베스의 애칭) 테일러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193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으로 건너가 10세 때 영화 ‘귀로’로 데뷔했다. 이후 ‘래시 집에 오다’ ‘녹원의 천사’ 등에 출연해 아역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초원의 빛’으로 스타덤에 오른 테일러는 ‘젊은이의 양지’ ‘자이언트’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클레오파트라’ 등의 주연을 맡았다. 1961년 ‘버터필드8’과 1966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여배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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