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2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01.57포인트(4.36%) 급등한 9608.32로, 토픽스 지수는 37.74포인트(4.54%) 오른 868.13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세계를 방사능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위기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16% 폭등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4%, 일본 최대 철강사인 니폰스틸(신일본제철)은 7.1% 급등했다.
일본 최대 전기업체 소니는 공장 재가동 발표에 3.2% 올랐다.
SMBC프렌드증권의 나카니시 푸미유키 전략가는 "일본의 원전 위기가 진정됐다"면서 "그동안 일본증시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포인트(0.34%) 상승한 2919.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대출금리 인상에 은행 순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일본 원전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아시아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공상은행과 뱅크오브차이나는 바클레이스은행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안휘시멘트는 시멘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씨틱증권의 전망에 4.7% 상승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0.48%) 오른 8508.0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4.24포인트(0.81%) 오른 3007.75,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95.21포인트(0.86%) 상승한 2만2880.43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