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생수와 담요, 의류 등 구호물품을 실은 선박이 19일 오후 부산항을 출발, 일본으로 향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세군대한본영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항에서 의류, 생수, 모포 등으로 구성된 4억7천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화물선 STX 도쿄 885E호에 선적하는 행사를 가졌다.
일본 지진피해지역 주민을 돕게 될 긴급 구호품은 응급구호세트 4천상자, 생수 3만4000병, 모포 4천600장 등으로 컨테이너 11대에 실려 옮겨졌다.
구호품은 이날 오후 부산항을 출발해 오는 22일 일본 도쿄항에 도착하면 일본 구세군에서 물품을 수령한 후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호품 선적행사에는 재해구호협회 김진호 사무총장, 구세군대한본영 강직구 경남지방장관, 부경대 오재호 교수를 비롯해 두 단체 직원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