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컨트롤(유럽항공관제청)이 리비아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유로컨트롤이 39개 회원국의 요청에 의해 리비아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 운항 계획이 접수되는 대로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변인은 "리비아가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면서 "리비아 당국이 자국 영공은 열려 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앞서 유로컨트롤은 "몰타 당국으로부터 리비아 당국이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자국 영공에 모든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0년 출범한 유로컨트롤은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해 모두 39개국 항공관제를 조율하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