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G7' 기대ㆍ日원전위기 소강

입력 2011-03-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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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연중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G7)가 일본의 대지진 사태를 위해 긴급 전화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하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기대 밖 상승,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지수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는 한층 후퇴했다.

다만 미국이 리비아의 반정부파를 지원하도록 국제연합(유엔)에 제안하면서 중동 불안이 증폭, 국채 가격 하락은 제한됐다.

오후 5시1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1bp=0.01%) 상승한 3.26%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3.14%로 작년 12월8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상승한 0.58%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4%로 전날보다 8bp 올랐다.

캔터피츠제랄드의 브라이언 에드먼드 채권부문 책임자는 “이 정도로 리스크 재료가 많은 상황은 지금까지 없었을 것”이라며 “일본, 북부아프리카ㆍ중동사태, 경제 펀더멘털 등 전부가 악재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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