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 최대수준의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신교통 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비 10조9000억원을 포함한 총 22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ㆍ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새만금을 '창조적 녹색.수변도시'로 조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탄소 프리(Free)도시 △생태.녹지네트워크 조성 △명품 수변도시 구현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5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새만금을 명품 녹색.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을 도입하고 수상버스와 택시 등 운영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수준인 신.재생에너지용지(20㎢)에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특성화 대학 등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키로 했다.
생태ㆍ환경용지는 청정생태의 보고로 조성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공간으로,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ㆍ고품질 수출 농업기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용지조성이 완료된 신시~야미 관광ㆍ레저용지의 경우 복합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한 랜드마크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친수공간 확보, 해수흐름 측면에서 유리한 인공섬 방식의 미항을 크루즈 1선석을 포함해 총 18선석으로 조성하는 등 물류와 관광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여기에 신항만의 원활한 여객ㆍ물류 기능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군산 대야간 복선전철을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추진하는 한편, 수요증가에 맞춰 공항확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능형 물관리 체계 및 폐기물 전처리시스템 도입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자원 재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물의 도시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Ⅲ등급, 농업용지는 Ⅳ등급으로 설정하고, 공공하수ㆍ폐수처리시설 확충, 생태하천 조성 등 45개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정부는 새만금 개발계획이 짜여진 만금 본격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비를 22조2000억원(국비 10조9000억원 포함)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개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개발사업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보유한 기관(PM, Project Manager)을 지정해 기술자문을 받는 등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조정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새만금사업 관련 계획, 정책, 조정 등을 전담하는 새만금 개발전담기구를 설치ㆍ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