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주가조작’ LG家 3세 구본현씨 구속

입력 2011-03-15 21:54 수정 2011-03-15 2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5일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구본현(43) 전 엑사이엔씨 대표를 구속했다.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50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초 서울 구로구 엑사이엔씨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구씨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한 뒤 최근 몇 차례 그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구씨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자극씨의 아들로, 검찰이 자신의 범죄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가기 직전인 작년 2월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엑사이엔씨 대표는 부친인 구자극씨가 맡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23,000
    • -0.21%
    • 이더리움
    • 3,458,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9%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6,700
    • -0.05%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94
    • +0.2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23%
    • 체인링크
    • 15,170
    • -0.07%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