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점검 결과 국내 모든 원전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5일 일본 원전 관련 브리핑에서 “지진발생 직후부터 비상상황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영향을 점검해 모든 원전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고 원전 인근에 기상자료와 국내 70개소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관측자료를 분석해 우리나라에 대한 방사능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환경 방사선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사고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고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선 물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비해 우선 인천공항에 고정식 외부 방사능 오염감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사고 지역에 풍향등이 변해 국내에 환경 방사선 주기가 증가되는 경우 주민 보호 조치 등을 시행할 방침으로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한 국내의 원전에 안정성에 대한 종합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전국에 21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에서 방사능 오염제거 및 피폭 환자치료를 위한 설비와 충분한 방호약품을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