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보다 비싼 종자 개발한다

입력 2011-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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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종자산업에서 새로운 농업성장동력을 찾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농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값보다 비싼 종자개발을 목표로 하는 ‘Golden Seed 프로젝트’가 ‘2011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Golden Seed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향후 10년간 총예산 814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출전략품종 20개 이상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농진청ㆍ산림청 및 소속연구기관과의 부ㆍ청 공동으로 기획됐다.

‘Golden Seed 프로젝트’는 최근 기후변화, 식량안보, 시장개방 등으로 인한 종자시장의 지각변동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그동안 움츠려 들었던 종자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R&D사업이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총 693억달러로 최근 연평균 5.2%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의 식량안보와 관련한 신규시장 확보가 종자시장 선도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Golden Seed 프로젝트’는 인구증가율이 두드러진 중국, 인도 등의 시장을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정하고 식량작물, 사료작물, 에너지 작물 등 12개 품목을 도출, 이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개척형 종자’를 개발하는 R&D에 가장 많은 총 예산의 62%(5070억원 계획)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UPOV 대응 전략종자개발사업’을 추진해 로열티 지불이 크고 수입대체의 파급성이 높은 질병저항성 종축개량, 채소류 등 8개 품목에 예산의 약 25%를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예산은 기후변화대응, 식물공장용 등 미래수요에 대비한 종자개발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Golden Seed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식량문제 해결 연구사업단’ 등 10개 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종자를 수출할 기업이 참여해 수출 대상국의 시장동향을 반영한 종자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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