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들의 10명중 8명이 화병이나 화병 의심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ㆍ갑상선암센터의 문병인 교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자궁암, 난소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투병했던 여성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심적 스트레스 여부를 측정한 결과, 85%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문병인 교수는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40점 척도의 화병 체크리스트를 시행한 결과 57명이 11점 이상으로 화병에 해당됐고 28명은 4-10점으로 화병을 의심할 수 있는 단계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주일 동안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최소한 10번 이상 일상생활의 문제나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 교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