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코스닥 '형님따라' 급등...520선 '눈앞'

입력 2011-03-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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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단숨에 520선을 목전에 뒀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7.85포인트(1.54%) 상승한 518.7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과 리비아 사태 수습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국제 유가도 모처럼 하락하며 장 초반부터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장 초반부터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조하게 이끌었다.

모처럼 수급상황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 65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70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종이, 운송장비, 인터넷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제약업종이 3% 넘게 급등한 가운데 음식료(2.89%), 건설(2.38%), 비금속(2.35%), 기계(2.17%), 소프트웨어(2.53%), IT부품(2.2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빨간불 일색이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가운데에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다음(-3.96%)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외에도 멜파스(3.14%), 포스코켐텍(2.74%), 덕산하이메탈(1.28%)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테마주로는 청와대 등 정부 주요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보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5.93%), 이글루시큐리티(4.38%), 이니텍(4.25%), 소프트포럼(4.05%), 나우콤(3.21%) 등 보안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657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294개 종목은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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