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정부군이 최근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115명이 사망했다.
수도 모가디슈의 응급의료서비스 책임자인 알리 무세는 27일(현지시간) 사망자 중 49명이 민간인이며 정부의 공세 이후 15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서방이 후원하는 소말리아 과도연방정부(TFG)는 최근 반군이 점거한 모가디슈를 공격하면서 양측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반도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평화유지군과 과도연방정부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수도 킨샤사의 대통령궁에서 이날 불발 쿠데타가 일어나 6명이 사망했다.
람베르트 멘데 공보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쿠데타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일단의 중무장한 사람들이 대통령궁을 공격했지만 첫 번째 바리케이드에서 저지됐다"고 밝혔다.
멘데 공보장관은 현재 상황이 진압됐다고 덧붙였다.
사상자 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적으로 입수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