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탄소섬유' 소재 모노코크 바디 눈길

입력 2011-0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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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중량 줄이고 강성 및 안정성 극대화

▲탄소섬유를 사용한 람보르기니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인 '83X(코드명)'에 최신 탄소섬유 소재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가 적용된다고 24일 밝혔다.

탄소섬유를 사용한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는 포뮬러1 경주용 머신의 차체 제작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접합 과정이 없는 하나의 단일 셀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83X'는 차체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모노코크 바디 무게는 147.5kg에 불과하지만 비틀림 강성은 35,000 Nm/deg에 이를 정도로 뛰어난 견고성을 자랑한다.

'83X'dml 탄소섬유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는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을 통해 푸시로드 서스펜션, V12 엔진 및 ISR 변속기 등과 결합된다. 이 핵심 부품이 모두 결합해도 총 중량은 229.5kg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클만은 "미래 수퍼카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운전의 즐거움과 배출가스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경량화 기술을 통한 무게 당 출력비를 높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람보르기니는 그동안 자체 연구소 설립과 탄소섬유 전용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최신 CFRP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으며, 수퍼카 최초로 탄소섬유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에 적용하면서 수퍼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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