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시화지구 일대 논에 경비행기가 불시착해 조종사 오모(68)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오후 4시58분경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2인승 레저용 '아비드 마크4' 기종으로 이날 오후 화성시 경비행장에서 이륙했다.
경찰 조사결과 인근 경비행장을 이륙한 사고 경비행기는 10~20분 후 50여미터 상공에서 비행연습을 하던 중 기체가 흔들리면서 조종사가 불시착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종사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정도로 부상이 경미한 점으로 미뤄 땅이 무른 논에 불시착해 완충작용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