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 전 9군단장, 청와대 교육과학수석에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을 내정했다.
김 과학기술위원장 내정자(59)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장, 현 정부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울산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지식재산학회 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또 과학기술위가 비상설 자문기구 시절,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경력이 있다.
과학기술위는 지금까지 자문기구로 운영돼 왔으나 오는 4월부터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위상이 대폭 강화된다.
이는 옛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폐지된 뒤 과학기술 분야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위원장은 당초 이 대통령이 직접 맡기로 했다가 위헌 요소가 있어 겸직 의사를 철회했을 만큼 권한과 격이 '부총리급'에 상당한다는 평가여서 초대 위원장이 누가 될지 큰 관심을 모아왔다.
과학기술위원장 산하에는 차관급 상임위원 2명과 사무처장(1급)을 비롯한 사무처 공무원 120명이 배치된다.
박 보훈처장 내정자(64)는 강원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국방부 정보본부장과 9군단장을 지낸 군인 출신이다.
2008년 4.9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었으며 현재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단국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 교육문화수석 내정자(63)는 경기 출신으로 중앙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총장과 서울국악예술고교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있다.
17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 당선인 시절 취임준비위원장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