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9명, 본적지를 독도로 변경

입력 2011-02-21 0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에서 한국,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독도와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 센카쿠열도, 오키노도리시마로 본적지를 옮기는 주민이 늘고 있다.

교도통신이 이들 도서의 호적업무를 담당하는 4개 행정자치단체에 대해 취재한 결과 1월 현재, 독도를 본적지로 등록한 69명을 포함해 일본 주민 약 520명이 이들 분쟁지역에 본적을 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섬별로 보면 일본이 시마네현 오키섬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독도로 본적지를 바꾼 주민은 69명에 달했다. 이외에 홋카이도 네무로시 관할인 에토로푸,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섬을 본적지로 하는 주민은 모두 175명에 이르렀다.

또한 도쿄도 오가사와라촌에 속한다는 오키노도리시마에는 262명,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관할인 센카쿠열도에도 약 20명이 본적을 두고 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이 있으며 소정의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할 수 있다.

통신에 따르면 독도에는 1000명 가까운 한국인이 본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노도리시마의 경우 2005년 122명이던 본적지 주민은 5년새 140명이나 증가했고, 북방영토도 개별기록이 없는 하보마이섬 외에 3개 섬이 1983년 44명이던 것이 올 1월까지 133명으로 늘어났다.

본적을 바꾼 한 주민은 "관련 문제가 진전되지 않는 것에 대한 조용한 항의 표시로 본적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77,000
    • +4.08%
    • 이더리움
    • 4,518,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6.05%
    • 리플
    • 1,015
    • +6.39%
    • 솔라나
    • 305,700
    • +3.49%
    • 에이다
    • 802
    • +4.84%
    • 이오스
    • 767
    • -0.26%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69%
    • 체인링크
    • 18,820
    • -1.93%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