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개회....두달 만에 국회 정상화

입력 2011-02-18 08:07 수정 2011-02-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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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민생법안 처리 및 심의, 쟁점법안 놓고 여야 충돌 예고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예산강행 처리에 따라 두달 가량 공전을 이어온 국회가 18일 문이 열렸다.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간 양금이 여전해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을, 국가인권위원에 뉴라이트 인사인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선출한다. 또 본회의에 계류 중인 38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이와함께 여야간 합의 사항에 따라 민생대책특위, 남북관계발전특위, 정채개혁특위, 연금재도개선특위, 공항·발전소 주변 대책특위 등 5개특위 구성안도 의결하게 된다. 구제역, 전세난, 고물가, 일자리 등 4대 민생현안에 대한 점검 및 대책을 모색하고, 각종 민생법안에 대한 심의 및 처리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밀려있던 법안 처리와 구제역 파동, 전월세 대란 등 주요 현안과 함께 유럽의회가 한-EU(유럽연합)FTA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 부분도 집중 논의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연말에 강행처리된 친수구역특별법과 서울대법인화 법 등 5개 법안의 폐기·수정안 제출이 예정돼 있는 데다 한미FTA비준안 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 등 국책사업을 놓고도 여야간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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