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압도적 다수의 지지로 통과된 데 대해 "한-EU FTA 잠정발효를 위한 EU측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국회의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돼 한-EU FTA가 예정대로 올해 7월 1일 잠정발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EU FTA가 잠정발효와 관련해 "세계 최대 시장이자 주요 교역파트너인 EU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한-EU 정상회담시 출범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