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내신성적을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는 모집인원의 17%에 달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고교 교육과 연계한 서류평가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연세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교사의 권위 회복과 학생들의 성실한 학교생활을 유도, 전인교육 전환 등 학교 살리기에 기여하고 리더십, 성실성을 지닌 우수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성적을 1단계 전형 주요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대상에 포함시켜 최소한의 학력요건을 반영하고 교육여건이 불리한 학생에 많은 선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연세대는 또 교사의 학생 평가권 존중과 권위 회복을 위해 학생 평가에 교사 추천서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축적하고 있는 추천서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하고 작성방법과 각 학교별 추천현황 정보를 제공해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추천서에는 학교 생활태도를 평가에 반영해 인성평가를 강화하기로 하고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정신과 희생정신 등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국・영・수 위주의 과목과 그외 과목에 대한 성취도 차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학생부 교과영역 평가 방법을 개선해 입시위주 교육 탈피에 기여할 예정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고교 교육과 연계한 서류평가 방안 도입은 일선고등학교에서 학생부와 추천서에 대한 대학의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고등학교에서 좀 더 실질적인 정보를 고교프로파일에 포함해서 제공해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며 평가과정에서 추가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고교를 적극적으로 방문해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