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운 KTB투자證 리서치센터장, “진짜 테마株는 히스토리 가진 성장산업”

입력 2011-02-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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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테마 233개 분석 책 ‘인기 폭발’

인더스트리 정착할 테마에 투자해야

올해 대체 에너지•2차전지•LED 주목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여의도 증권가에 필독서가 등장했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정보업체 인포스탁과 공동으로 출간한 ‘한국증시 테마분석 2011’이 바로 그것. ‘한국증시 테마분석 2011’은 2005~2010년 한국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테마 중 233개를 선정, 관련주와 주가 추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한 KTB리서치센터가 지난해 여름부터 6개월간 발로 뛰며 준비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출간한지 한달 여만에 초판 2000부 완판, 2쇄 역시 3000천부 이상 팔려나갔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상을 바꾸는 테마가 진짜 테마”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반드시 도래할 수밖에 없는 테마에 투자해야 수익을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테마투자’에 무조건 몰빵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지만 테마도 조금이라도 알고 투자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KTB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점이 적은 편이었는데 리포트가 아닌 책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1990년대 ‘인터넷 테마’처럼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히스토리를 보유한 성장산업이 진짜 테마”라며 “단순히 테마에 그치지 않고 인더스트리로 정착할 수 있는 테마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박근혜 테마, 구제역테마, 태블릿PC, 4대강 등 증시를 뜨겁게 달군 테마는 많지만 장기간 추세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테마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2011년 유망테마로 대체에너지, 2차 전지, LED 등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대체에너지는 화석에너지의 고갈로 언젠가는 도래할 수밖에 없는 테마라고 진단하며 그 중에서도 태양광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차전지는 전자제품용이 아니라 자동차용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는 2차전지 관련 기업 중 오랜 기간 자동차용을 개발해왔던 LG화학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ED는 제품가격이 낮아지면서 기존의 디스플레이 수요를 대체할 시기가 왔다고 분석하며 그 중에서도 LED조명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는 이익이 많이 나는 회사에 투자하라”며 “기업에 투자할 때는 P와 Q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P(가격) 또는 Q(양)가 증가해야 하는데, 태양광과 LED는 Q가 증가할 때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박 센터장은 올해 금융, 석유, 화학, 조선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던 자동차는 올해는 ‘시장중립’, IT와 음식료는 ‘시장하회’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또 장기적으로 본다면 천연가스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의 주가는 석유와 같이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의 매장량이 발견됐기 때문에 가격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는 천연가스 기업이 3000개 이상 난립해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주요 정유회사들이 가스전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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