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현대위아가 이번에 수주한 프레스 라인은 약 300억원 규모로 9대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소재가 완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현대위아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성형물을 분당 최대 70대까지 생산가능하다.
마그나가 구입할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라인은 멕시코, 브라질 등지의 공장에 설치돼 GM, 포드, 르노, 폭스바겐 등 완성차에 탑재되는 소형 차부품 생산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전통적 프레스 강국과 경쟁해 수주를 성공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수주는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대량으로 생산되는 자동차부품의 특성상 후속 수주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이사 역시 "최근 현대위아 제품들이 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 뿐만 아니라 산업기계, 방산제품 등 전 사업부문이 동시에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이미 한국, 멕시코, 인도, 태국 등 전세계 GM공장에 대형 프레스 라인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