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집트 사태ㆍ단기급등 부담에 혼조 마감

입력 2011-02-03 06:25 수정 2011-0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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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ㆍ실적 호조는 하락세 제한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집트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고용지표와 기업실적 호조가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1포인트(0.02%) 상승한 1만2041.9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포인트(0.04%) 하락한 2750.1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4.03으로 3.56포인트(0.27%)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9월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진정될 것 같았던 이집트 사태가 다시 악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지지 세력과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이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 군부는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야권은 4일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매도세 유입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일 지난 2008년 6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1만2000선과 1300선을 각각 돌파했다. 이에 증시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고용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고용주서비스는 이날 지난 1월 민간부문 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4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 오는 4일 발표하는 미 노동부의 1월 고용통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4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의 9.4%에서 9.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타임워너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EA는 회계 3분기(지난해 10~12월)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59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56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타임 워너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 MEMC는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업종별로는 실적 호조를 보인 EA가 15.81%, MEMC가 15.39%, 타임 워너가 8.64% 각각 폭등했다.

반면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전일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5.5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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