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스타일링 어떻게 해야할까

입력 2011-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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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이 중요…원피스와 재킷 활용도 높아

설날에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일가 친척, 친구 모임 등 각종 모임이 즐비하다. 특별한 명절 모임에서 ‘튀지 않으면서도 기품있는’ 패션 스타일을 연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는 건 어떨까.

핑크, 블루, 베이지 등 밝고 은은한 컬러의 재킷은 오랜만에 만나는 일가친척들과 친구들에게 화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재킷에 레오퍼드 무늬나 셔링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재킷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이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다리가 길어 보여 슬림한 효과를 주는 동시에 단조로운 주름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시켜준다.

움직임이 불편한 블라우스나 H라인의 스커트를 입는게 부담스럽다면 활동성이 좋으면서도 격식을 갖춘 정장 바지가 제격이다. 바지는 통이 작아 달라붙는 스키니진은 삼갈 것. 바지를 즐겨 입지 않는 여성이라면 원피스도 추천한다.

원피스는 재킷 및 니트 카디건과도 잘 어울려 가족 모임 분위기에 맞춰 코디가 비교적 쉽다. 결혼 직후 시댁을 뵙는다면 정장 느낌의 재킷과 코디해 단정한 며느리의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친정식구나 가까운 친척들과의 모임에는 밝은색 카디건이나 레깅스를 착용해 발랄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도 좋다. A라인의 원피스는 잘록한 허리를 강조해 더욱 여성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먼 고향방문으로 답답한 귀성길이 걱정된다면 활동성있는 캐주얼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롤업스타일의 소매로 포인트를 주거나 차이나식 카라가 가미된 디자인은 ‘점퍼는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는 편견을 깬다. 붉은색 팬츠와 함께 매치하고 같은 컬러의 벨트를 점퍼 위에 착용하면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완성된다. 점퍼를 굳이 채울 필요도 없다.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이다. 봄 향기 가득 담은 밝고 화려한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굳이 재킷과 톤온톤으로 색감을 통일 시킬 필요는 없다. 어두운 재킷에 연두색, 노란색 등 밝고 다양한 컬러가 믹스된 스카프를 매치하면 친척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주기 안성맞춤이다.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에 맞춰 스카프 착용법을 달리 하면 된다. 남성 넥타이를 매듯이 착용하면 단정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깔끔한 옷차림에 머리띠, 헤어핀 등의 헤어 액세서리로 머리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흐트러짐 없이 깨끗하게 올린 업스타일은 럭셔리하고 정갈한 이미지를 준다. 또한 머리를 만지작거릴 일이 없고, 음식을 다룰 때 머리가 음식에 닿는 것을 방지한다.

머리띠나 헤어핀으로 앞머리를 넘기면 조금 더 반듯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너무 화려하거나 큰 헤어 액세서리는 금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핀을 골라야 단아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에는 멋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함, 보온성이 가미된 룩이 인기”라면서 “특히 여성미를 강조하는 주름,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 몸에 슬림하게 핏 되는 스웨터나 제킷 등이 가장 인기 있고, 좀 더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서 털을 사용한 제품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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