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 이르면 이번주 국내 이송

입력 2011-01-26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어 앰뷸런스 급파…삼호주얼리호 오만 외항도착

정부는 총상을 입고 오만 살랄라의 술탄 카부스 병원에 입원 중인 석해균 선장(58)을 에어 앰뷸런스를 급파에 이르면 이번주 중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은 석 선장의 후송을 위해 '에어 앰뷸런스'를 오만 살랄라로 보내기로 방침을 세웠다.

에어 앰뷸런스는 항공기 기내에 병상과 응급 장비와 의약품을 갖춘 특별 전세기다.

석 선장의 이송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과장 등 전문 의료진 3명이 25일 밤 오만으로 출발했다.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씨(58)와 아들 등 가족 2명도 의료진과 동행, 26일 중 석 선장과 상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의료진은 곧바로 현지 의료진과 콘퍼런스를 열고 오만 병원에서 2차 수술을 해야 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이송한 뒤 후속 치료를 하게 될지를 판단하게 된다.

석 선장 부인 최진희(58)씨는 출국 전 김해공항에서 "남편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고 해 무척 걱정이었는데 이제 직접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한숨 돌렸다"며 "제발 남편과 함께 무사히 몸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호주얼리호는 오만 무스카트 외항에 도착해 입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무스카트에 파견된 삼호해운의 조용우(43) 인사팀장은 "삼호주얼리호가 현재 항계 밖 20마일 해상(40∼50㎞ 해역)에 도착해 있다"며 "오만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무스카트 항에 입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부대 최영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23일 오전 무스카트 외항에 도착했으며, 당국의 허가가 날 경우 5시간 정도 걸리면 항구에 입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구출 과정에서 생포한 해적 5명을 국내로 이송해 사법처리하는 것으로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1차적인 조사는 해양경찰이 맡을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해경이 바다 위 치안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으로 이번 사건에 강한 수사의지를 밝히고 있어 해적들 조사는 해경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해적들이 국내로 이송되는 대로 곧바로 조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15,000
    • -2.31%
    • 이더리움
    • 4,359,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3.01%
    • 리플
    • 1,161
    • +17.51%
    • 솔라나
    • 297,300
    • -2.36%
    • 에이다
    • 843
    • +3.95%
    • 이오스
    • 801
    • +4.3%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91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0.72%
    • 체인링크
    • 18,540
    • -2.06%
    • 샌드박스
    • 388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