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오는 2016년으로 확정되면서 올해 분양 예정인 수혜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GTX건설이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 (2001~2020년)에 포함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수혜 아파트 단지 찾기에 분주하다.
현재 GTX가 건설되고 개통될 예정인 지역에 올해 신규분양되는 아파트는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해 총 18곳 1만7221가구에 이른다.
고양 킨텍스에서 동탄신도시 구간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8곳에 4287가구다. 이 중 눈여겨 봐야할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성남시 단대동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140가구 중 2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청량리와 인천 송도를 잇는 구간에서는 오는 3월과 4월 분양이 계획된 송도국제업무단지와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F12~23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이 아파트는 총 1654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총 1463가구를 재건축할 예정인 이 아파트는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 의정부시와 군포시 금정을 잇는 GTX 노선 구간에서 한화건설이 6월 계획하고 있는 제일주택 재건축 아파트(일반분양 86가구)도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은 “GTX 개통이 확정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서울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개통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팀장은 “개통이 오는 2016년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지자체간 협의나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TX는 2012년 연말께 착공해 201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은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총 연장 174㎞의 3개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