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우로 유명한 횡성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우량 소의 유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축산기술연구센터여서 피해액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궁로에 위치한 축산기술연구센터의 한우가 거품섞인 침흘림과 식욕저하를 보여 지난 19일 의심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축산기술센터에는 후보 씨수소 25마리, 재래칡소 83마리 등을 포함해 487마리의 한우를 보유하고 있다.
축산기술센터의 소는 지난 4일 구제역 예방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살처분 가축이 축소된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소의 경우 감염 개체와 예방접종 후 태어난 송아지에 대해서만 매몰 처분을 실시하기로 지난 19일 결정했다.
기존에는 구제역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농장과 반경 500m내의 우제류(소,돼지 등 두 개 발굽이 있어 구제역이 걸릴 수 있는 동물)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