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 어린이 동요대회 ‘N 프로그램’에 출전한 최혁준(7세ㆍ사진)이 화제다.
최 군은 이 프로그램에서 유일한 남자 독창으로 출전해 ‘멋진 형아 되는 방법’을 부르며, 응원상을 수상했다. 탁월한 음색과 고음, 외모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곡이 독창으로 소화하기에 어려운 곡이었으나 잘 불렀다”고 평가했다.
최 군은 3세 때부터, 노래에 대한 소질을 보이면서, 한번 들은 멜로디는 그대로 따라 하는 음감을 소유했다.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피아노에 대한 관심을 직접 나타내며, 음악에 대한 자기 주도형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최군의 어머니 박은정(37세)씨는 “혁준이가 유아 때부터, 또래에 비해 음악에 있어 남달랐다”며, “음악이나 영어 등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특별히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집중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정 분야에 대한 소질과 또래에 비해 자율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한 어린이가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