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카타르가 석유 및 천연가스 부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13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국영 석유업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손잡고 중국에 석유·천연가스 분야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왕융 SASAC 대표와 압둘라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이날 회담을 갖고 더욱 활발한 소통과 자원 공동 개발을 약속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티야 장관은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중국에 700만t, 인도에 400만t 공급하는 계획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ASAC는 다만 합작사 설립 프로젝트에 관해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국영기업을 관리하는 기관인 SASAC는 일부 기업의 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영국·네덜란드 합작사인 로열더치셸은 지난해 5월 CNPC, QP와 세계 3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카타르에서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을 위한 30년 계획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