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기술 아웃소싱의 중심지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기술 발전이 일자리 창출과 교육시스템 개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정보기술산업개발청(ITIDA)의 야세르 엘 카디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대졸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정보기술(IT) 아웃소싱 허브로의 도약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엘 카디 CEO는 "엔지니어링 및 기술 자체보다 대학생들의 재능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면서 "기술 과정 등 교육시스템에도 변화가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IT 분야 근로자는 6만5000명 정도로 이중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 종사자는 3만~3만5000명에 달한다.
엘 카디 CEO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대졸자들의 70%가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기술이 교육시스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타라 칼리파 이집트 지사 대표는 "당분간 현지 인재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상황이 호전될 경우 이집트의 주변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전문가들을 고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7900만명에 달하는 이집트 인구는 매년 2%씩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0%는 30세 이하의 젊은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