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파라과이 지도자들과 경제·통상 협력 강화키로

입력 2011-01-04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미를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의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 루이스 프랑코 부통령과 잇따라 회동, 경제·통상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루고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했으며 프랑코 부통령과도 별도 회담과 만찬을 함께 하는 등 이날 하루를 파라과이 최고 지도자들과 보냈다.

특히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오찬에는 파라과이의 전 장관과 토레스 대법원장이 참석하는 등 최상의 국빈급 의전을 보여줬다고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총리는 잇따른 회담에서 올해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고 우리와 수교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양국 공동 주관 문화 행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우호협력 파트너십을 발전시키자는데 합의했다.

오전 열린 루고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김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한 뒤 "파라과이는 1965년에 우리에게 농업이민을 허용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5천여명에 이르는 우리 동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파라과이를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 대상국으로 정한 것도 이런 점들과 무관치 않다"며 "한국과 파라과이 간의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으로 구성된 관세동맹으로 올 상반기에는 파라과이가 의장국을 맡는다.

루고 대통령은 "현재 파라과이의 주택 부족이 80만호에 달한다"며 "주택 건설 사업에 중국과 대만이 주로 참여하는데 한국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은 올해부터 파라과이를 ODA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과 파라과이공화국 정부간의 무상원조에 관한 기본협정'에도 서명했다.

한편 김 총리는 4일에는 보가도 하원의장, 토레스 대법원장 등 주요 지도층 인사들을 예방하고 현지 한국학교를 격려 방문한 뒤 세 번째 남미 순방국인 우루과이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82,000
    • +0.92%
    • 이더리움
    • 3,484,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21%
    • 리플
    • 788
    • -2.23%
    • 솔라나
    • 196,500
    • -0.86%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98
    • +0.29%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69%
    • 체인링크
    • 14,970
    • -2.09%
    • 샌드박스
    • 37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