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양현석의 궁색한 변명…소속 가수들 배려탓?

입력 2011-01-02 20:12 수정 2011-01-02 2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사장이 "소속 가수들을 배려하고 싶어 방송 출연을 줄이고 있다"고 밝히자 이에 ‘궁색한 변명’이란 의견이 가열되고 있다.

이와 양현석의 공식 입장은 최근 KBS가요대축제 불참에 대한 논란이 일자 지난해 12월 30일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YG의 공식 블로그에 "요즘 YG 팬들에게 가장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방송 출연 횟수에 대한 아쉬움인 듯 하다"며 "YG가 방송출연을 줄이려 했던 이유는 소속가수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방송 출연에 몸을 사린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만일 YG의 독특한 행보와는 반대로 YG가 방송사의 요구와 입장을 잘 따른다면? 방송사와의 유대 관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휠씬 더 수월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이 모든 것들을 잘 알면서도 힘들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많이 보여서 성공하는 프로모션이 있는 반면 아끼고 잘 다듬어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프로모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양현석의 입장은 최근 YG의 행보와는 엇갈린다.

YG가 불참의 이유로 들었던 KBS ‘가요대축제’의 최고인기가요상은 음원·음반 판매, 시청자선호도를 총집계한 후 생방송 ARS인기투표가 더해 가려진다.

‘인기투표’란 시스템이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YG측의 주장이지만 그간 YG소속 가수들은 이와 같은 집계가 있는 시상식을 두루 다녔다는 점에서 양현석의 말은 설득력을 잃는다.

특히 KBS'가요대축제'의 최고인기가요상 시상기준이 YG가 참석했던 ‘MAMA’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 YG소속 가수들은 11월 28일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2010 MAMA'에 대거 참여해 각종 상을 휩쓸어 집안잔치 분위기를 자아냈다.

2NE1은 3개 분야 대상 중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소녀시대, 카라 등 쟁쟁한 그룹들을 제치고 여자그룹상을 수상했으며,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수상했다. 멤버 박봄이 솔로곡 '유앤아이'로 베스트 디지털 싱글상을 수상한 것까지 합하면 무려 5관왕에 올랐다.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 탑 등이 무려 20여분 가까이 무대를 꾸몄으며 2NE1의 무대에도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MAMA에선 소녀시대가 없었으니 YG가 활개를 쳤군” , “양현석 앞 뒤 안맞는 말” , “YG가 말하는 공정성도 못믿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55,000
    • +10.41%
    • 이더리움
    • 4,680,000
    • +5.91%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6.59%
    • 리플
    • 855
    • +4.52%
    • 솔라나
    • 307,200
    • +5.17%
    • 에이다
    • 838
    • +2.2%
    • 이오스
    • 802
    • +0.25%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9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5.08%
    • 체인링크
    • 20,560
    • +3.94%
    • 샌드박스
    • 422
    • +4.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