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호건의 완벽한 그립. 에버그린 사진제공
올해는 골프기량을 조금 더 빨리 늘리고 싶다?
그렇다면 그립에 신경을 쓴다. 집에서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 샌드웨지를 갖고 그립을 한다. 하루에 5분씩만 그립을 잡고 있으면 골프가 쉬워지고 몰라보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골프는 그립에서 시작해 그립으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그립의 중요성을 나타낸 명언이다.
정확한 그립을 마스터하면 정확한 스탠스와 정확한 스윙이 저절로 나온다고 했다. 방향성에 문제가 있는 골퍼는 사실 스윙보다도 그립이 나쁜데 기인한다. 프로골퍼나 고수들을 보면 스윙이 엉성해도 그립만큼은 견고하고 탄탄하다.
‘완성된 그립에 있어서 주력 점은 끝의 세손가락에 있고 둘째 손가락과 손바닥의 두툼한 근육은 보조적인 힘을 더해주고 있다.’ 모던골프의 저자인 ‘철인골퍼’ 벤 호건의 말이다.
그립의 형태에 따라 어드레스, 테이크 백, 백스윙 궤도, 코킹 각도, 톱 스윙, 다운스윙 궤도, 폴로스루, 피니시 등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향을 미친다.
일관된 그립은 파워풀한 스윙의 핵심이다. 이는 양손이 유일하게 클럽과 연계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좋은 그립을 만들려면 적절한 악력운동도 필요하다. 손과 손목, 팔 등의 근력을 키우면서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그립을 한다. 클럽없이 그립하는 방법은 권총을 쏠 때 처럼 모양을 만들어 양손을 겹쳐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