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평교사 교장공모 허용 논란

입력 2010-12-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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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전교조 교사 밀어주기” 반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혁신학교 교장에 평교사도 공모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한데 대해 교총 등이 전교조 교사 출신을 밀어주기 위한 방침이라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낙후지역의 혁신학교 운영을 위해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는 인물이 필요해 내년 3월 교장 인사부터 평교사가 교장에 공모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장 후보간 형평성 차원에서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이거나 전보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교원이 후보로 나설 수 없도록 했던 기존 지침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내년초 23개 혁신학교 중 전임교장이 정년퇴직하는 노원구 S초교 한 곳에서 내부형 교장공모를 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변경된 지침을 담은 공문을 29일 일선 학교에 전달하고 내년 1월3일~10일 교장공모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교조 간부 출신인 S초교 모 교사를 교장으로 몰아주기 위해 공모 규정을 바꿨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10여일 만에 원칙이 바뀐 것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때문이라면서 내부형 공모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혁신학교자문위원회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혁신학교와 관련한 모든 정책 공조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곽노현 교육감이 추진 중인 중간ㆍ기말고사 폐지와 두발ㆍ복장 자율화 조치 등을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대대적 불복종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주로 낙후지역 학교에 자율권을 주고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보자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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