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테러 공포가 지속되고 있다.
로마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서 소포폭탄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하게 해체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그리스 대사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포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스위스와 칠레 대사관에서 소포폭탄이 터져 대사관 직원 2명이 부상당해 이탈리아 전역이 테러 비상에 걸렸다.
이탈리아 무정부주의 단체인 무정부주의연맹(IAF)은 23일 사고 직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성명서를 피해 대사관 중 한 곳에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덴마크와 모나코,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수상한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확인 결과 폭발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