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다.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해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해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으로 결론냈다. 북한은 11월 23일에는 연평도를 향해 170여발의 포격 도발을 감행, 이중 80여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북한은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의 11월 9∼13일 방북 기간에는 현대식 제어실에 1000개가 넘는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 북한은 헤커 소장에게 연간 1∼2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인 원심분리기 2000개가 이미 설치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헤커 소장은 11월 2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던 국제사회에 파장을 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