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클럽]인스프리트, 국내 1인자 넘어 해외 1인자 꿈꾼다

입력 2010-12-23 17:09 수정 2010-12-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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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5개국에 기술제공...특허만 200여건

설립 된지 10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 인프라 솔루션의 1인자가 된 인스프리트는 KT와 SK, LGU+에 고루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뿐만아니라 전세계 25개국 40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과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멀티미디어 플랫폼과 OS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방송 통신의 융합의 원천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멀티미디어 단말(H/W), 차세대 멀티미디어 칩(SoC)까지 이동 통신 환경 전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4G브로드밴드 미디어 컨버전스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행 연구 개발중이다.

네트워크 인프라부문에서 2000년 국내 최초 CDMA, WCDMA 네트워크 기반 기술 상용화를 주도해왔으며 데이터서비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세계최초 국제표준규격의 DCD(Dynamic Contents Delivery)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DCD기술은 미국의 T-Mobile과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공급중이다. 뿐만아니라 TV와 모바일, 온라인의 융합인 3스크린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모바일솔루션을 설명하고있다

인스프리트의 기술력은 200여건의국내외 특허보유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현재 기술 특허는 출원까지 포함 총 169건이며 이중 77개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PCT를 포함 해외 특허도 35 건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한 로열티와 라이선스 매출도 점차 증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모바일 플랫폼 기술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공식 모바일 공급업체 선정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도 공식 모바일 플랫폼 업체로 연이어 발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나스닥 OTCBB ADR에 등록했으며 올해 4월에는 지경부와 코트라가 선정하는 ‘글로벌 육성 기업’에 들면서 주요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인스프리트가 주력하고 있는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은 유무선융복합 (FMC, Fixed Mobile Convergence)이다. 현재 유선과 무선으로 구분되어있는 망과 기술,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유료인 3G망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WiFi 무선랜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자동 무료 무선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고 통신의 끊김이나 과부하가 없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국내 이통3사는 FMC기능이 탑재된 단말기와 서비스를 대거 출시 중에 있다. FMC솔루션이 WiFi 데이터 과부하를 해소하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미래 IT기술의 핵심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FMC기술을 적용한 이동성 보장 솔루션인 넷 익스텐드(Net Extend)와 과부하 제어 솔루션인 와이파이 오프로드 (WiFi Offload)솔루션, 통합과금 솔루션인 IMS Charging등이 구체화하고 있다.

올한해 스마트폰 OS점유율 10%를 돌파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향후 2012년에는 18%로 시장 2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 패스(Smart Path)' 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제작툴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를 애플의 서비스 영역 잠식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쉽고 빠른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보급 가능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최근 중국 금붕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JV(Joint Venture)를 설립한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이사는 “최근 상장한 자회사 엔스퍼트와 함께 중국 모바일 오픈마켓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인스프리트는 200여명의 임직원 중 66%인 132명이 R&D 직원으로 기술 확보와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25억4400만원에 달한 반면 4세대 통신망과 MVNO투자 등으로 영업 손실중이지만 내년부터는 기존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본격화로 실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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