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를 잡은 그룹 SG워너비의 리드보컬 김진호 씨, 추락하는 아기를 받아 구해낸 여고생 김한슬 양이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
S-OIL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어 의사자 2명ㆍ의상자 5명ㆍ활동자 12명 등 총 19명의 시민영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시민영웅에 선정된 故 황지영 금나래 씨는 2009년 8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보험회사 연락 등 사고처리를 돕던 중 교통사고로 숨져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선정됐다. 그룹 SG 워너비의 멤버 김진호 씨는 지난 7월 새벽 1시경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 부근에서 여성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도망치는 강도를 친구들과 함께 붙잡아 경찰에 넘긴 용감한 행동으로 시민영웅 활동가 상을 받았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CEO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